'조문 득도면 석사 가이라(朝聞得道夕死可而)! 아침에 '도'를 깨달으면 저녁에 이 세상을 하직(下直) 하여도 좋다는 뜻이다. 참으로 그러하신지? 이제부터 시간이 되는 데로 하루에 하나 씩 인간사의 참 진리의 그 문으로 들어갑시다! 사람들은 도(道)라고 말하면 무엇인가 보다 더 거창하고 신비한 일들을 연상한다. 물론 그 생각이 틀렸다거나 혹 잘못된 것은 아니다. 소생의 생각은 이러하다. 도(道)는 한자어로 길 도(道) 자를 쓰고, 그 의미는 머리수(首) + 천천히 나아갈 착(辶)의 합의어로 '사람의 생명을 천천히 인도하는 길'이다고 말하고 싶다.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은 무수히 많다. 누구나 다 인생살이 길이보다 부유하고 평탄하기를 바란다. 그러나 세상사는 나에게 별로 호의적이 아닌 경우가 더 많아서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