권용만 교수. 강의실. 강연. 설교. Mixed bag!

2023. 8. 8. 월. 팔 땡 날! ㅎㅎㅎ. 복이 터지는 날! 중국인들은 이 팔자(八字)를 돈을 버는 '파차이(變得富有)'라는 의미로...마음 따라! 세월 따라! 오늘의 화두는 '마음이 무엇인가?' 이 마음이 가..

Mind healing and joyful Life 2023. 8. 8. 05:23

오늘이 8월 8일이다. 팔 땡이다. 땡잡은 날이다. '소위 말하여 노름판에서 도리짓고땡'이라는 노름을 할 때에 그 끝발이 때이면 한 번 해 볼만하다...나이가 좀 듬 분은 이 말을 아시리라! 중국인 들은 이 팔 자를 돈을 번다는 의미의 '파차이'. '발전(發展)'의 발음인 '파잔(pajan)'과 같다 하여서 복을 부르는 말로 사용한다. 복이 터지는 날이다 복권이라도 살까나? 소생은 소생의 인생날에  복권이 맞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 보았다. 아니 구매를 안 하였다.  그 돈이면 맛있는 거 사먹지...그나저나 팔땡잡은 날! 오늘의 화두는 마음 따라! 세월 따라! 마음()이 무엇인가? 이 인간들의 마음의 움직임은 어떠한가? 인간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! 출생에서 죽음까지! 이 마음의 씀에 따라서 그 인생이 결정이 되오니...

 

마음을 이렇게 쓰시면 돈버는 것은 몰라도 덕을 쌓고 인자한 그대의 삶에는 성공하시리라...ㅎㅎㅎ

 

집 세 채 허물고(我執. 트집. 固執)! 아 ! 내 이시간부터 내 속의 아집. 고집. 그리고 트집! 이 집 세 채를 몽땅 버리고 오겠소!  그리고  소 다섯 마리 키우시면(당신이 옳소. 내가 잘 못 하였소. 내가 틀렸소. 다시는 그러지 않겠소. 앞으로 잘하겠소)... 이 무슨 소리인가? 이 마음을 쓰면, 이 말을 말씀으로 평소에 하시면...이 '마음씨'로 살아가시면! 가정의 화평이 저절로 오지요! 인간의 삶이란 서로 양보하고 상호 간의 존중과 배려가 있을 때 가장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, 인간관계가 원만해지고 내 마음의 평정이 오게 마련이다. 참 쉬운 일이지만 우리는 이것의 실천을 잘하지 못한다.

 

아름다운 말은 꽃의 향기를 내고 매서운 말은 가시와 같으니... 남도 찌르고 나도 찌르고...그 선택은 그대의 몫이리라!

 

오늘의 글의 주제는 집(?) 세 채를 허물고 소(?) 다섯 마리를 키워보자고요!

이 일은 참 쉬워 보여도 지극히 어려운 것을...

 

인간사에서 사람의 다툼이 어디서 오나요? 서로 내가 잘 낫다고 하는데서 오지요. 말다툼 중에 어는 한쪽이 미리 자신이 잘못하였다고 겸손한 태도로 말하면 그 말다툼은 곧 끝이 난다. 그러나 이 말이 참 어려운 것이다. 아니 서로의 자존심의 문제이기에 서로가 잘 났다고 끝까지 갈데 까지 가본다.  사람의 감정은 상대의 '말의 씀'이 부드럽고 온유하고 정중하면 서로 다툴 하등의 이유가 없다. 하나, 이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 언제나 보면 꼬꾸랑 갈고리 같아서... 좋게 이야기해도 될 일을 곡 자신의 감정을 실어서 말을 하니 그것은 곧 '말'이고 말의 온당한 '씀', 즉 말씀이 못된다.

 

우리는 성현의 말을 일컬어서 '말씀'이라고 한다. 왜일까? 성현들의 말의 씀은 바르고 겸손하며 교훈적이기에 듣는 이로 하여금 그 '말씀'을 청종하게 된다.  사람의 입으로 나오는 소리가 두 종류인데 그냥 보통의  '말'이고 , 또 '말씀'이다.

그러나 우리네 보통사람이 하는 말은 그저 뜻과 의사만 전달하니, 그것은 말씀이 아닌 '말'이다.  말은 '마음의 표현'이다. 성현들은 그 말을 '씀(사용)'이 조리 있고 지극히 교훈적이니 잘 써서 이를 말하여, '말씀'이라 하였다. 아마도 처음 들으시는 소리이지요... '말씀'이 '말'의 높임 말이 아니라... 바로 쓰고 교훈과 행이 있으면 그 말이 마로 '말의 바로 쓰'임인  '말씀'이다. 어른들의 '말'이라고 모두 다 '말씀'이 아니니...가려서 들으시기를... 그 안에는 잡소리도 많이 있음을...말이나 말씀이 '잔소리'. '헛소리'. '군소리'러 들리면 어찌되나요? 말처럼 가려서 해야 할 마음의 표현이 어디 있을까나?

 

말과 말씀은 모두 다 그 시간, 그 장소, 그 형편에 따른 감정의 움직임이요! 그 감성과 그 감정의 높낮음에 따라서 그 전달의 의미도 달라진다. 

 

마음의 움직임(흐름)인 감성(感性), 감정(感情), 감흥(感興), 감동(動), 감탄(感歎), 그리고 감격(感激)으로 가는 것은 모두 다 그대의 입의 말과 말씀에 따라서... 일본 천황이 2차 세계대전시 미국에 항복하는 그 말은 우리에게 평생에 잊지 못하는 '감격의 순간'을 만들었다.

 

이 아름다운 우리의 인생이 매일 감격의 순간들이 되면 얼마나 좋으련만...

 

마음이 바르지 아니한데 어찌 바른말이 나오겠는가? 마음이 편치 못하니 어찌하여 평안의 말씀이 될 것인가? 화가 난 마음은 불의 소리로 들리고, 평온의 마음은 화평을 만드는 말을 지어 낸다. 

 

마음은 무엇인가? 마음 심(). 불가에서는 이 마음을 만물의 근원이라고 한다. 일체유심조(一切唯心造)라!

이 마음을 한 번 풀어 본다. 

마음이 만물의 근원이라는 유심(唯心)!  - '오직 유' 자이다

마음을 일으키면 발심(發心)!  - 생각의 시작이니...

마음을 잡으면 조심(操心)!  - 조심은 '잡을 조'자이다. 입구 자가 세 게임을 잘 생각하시라! 

마음을 제멋대로 풀어놓으면 방심(放心)이다.  -  '놓을 방' 자이다.

마음이 끌리면 관심(觀心)이다. - '볼 관' 자이다.

마음이 편안하면 안심(安心)이다. - 편안할 안' 자이다.

마음을 비우면 무심(無心)이다 - '없을 무' 자이다.

이 마음이 변하면 변심(變心)이다. - '변할 변' 자이다.

처음 먹은 마음을 초심(初心)이다 - 처음 '초' 자이다'

처음처럼 늘 지니고 있는 마음을 항심(恒心)이다. - '항상 항' 자이다.

마음 한가운데서 진정 우러나는 한 가지의 곧은 마음은 단심(丹心)이다. - '붉을 단' 자이다. '일편단심'이라

작은 일도 챙기면 세심(細心)이다 - '가늘 세' 자이다.

사사로움이 없는 그 마음을 공심(公心)이다. - '귀할 공' 자이다.

꾸밈이 없는 순수한 마음을 본심(本心)이다. - '근본 본' 자이다.  사람의 마음은 본래 순수하다. 여기에 사람의 慾心이...

무엇을 지나치게 원하는 것을 탐심(貪心)이라 한다. - '탐할 탐' 자이다.

나쁜 마음을 품으면 이를 흑심(黑心)이라 한다.- '검을 흑' 자이다.

 

이 모든 마음을 한 마디로 말하여 인심(人心)이다! 그대들은 어떤 인심을 이 시간에, 오늘 하루 동안, 평생을 살아가시면서...

인심을 바로 쓰면' 말씀'이 되고! 사람의 마음인 인심(人心)을 생각없이 감정만 따라서 마구 쓰면 그것은 잡놈의 '헛소리'가 되오니... 잡놈, 호래자식 소리 듣기 싫으시면 오늘 이 시간부터! 이 글을 대하는 순간부터 당신의 마음의  아름다운 인심을 덕성(性)스럽게 쓰시기를 이 노 선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!

 

부디 이제까지의 나의 참 마음이 아니었음을 시인하고, 지금부터 돌아서는 마음을 절하시고 개심(改心)하여 돌아서서, 진정으로 지난 날을 돌아보는 회심(回心)의 경지로 나가소서... 그래야 참 사람의 마음인 '인심(人心)으로 돌아서서 ... 그러면 내 마음 밝아져서 하늘의 마음인 천심(天心)을 얻으리니... 우리 모두 다 어제의 내 마음을 다시 고쳐서 인내천(人乃天)이 되어보세!

 

인간사를 살아가는 동안 될 수 있으면 어지러운 마음(亂心)을 멀리하고 유치하고 어리석은 마음 즉, 치심(癡心)을 내려놓고, 쓸데없이 생각하는 고심(苦心 : 쓸(bit) '고' 자)을 내려놓으면, 이를 하심(下心)이라 한다. 이 하심은 인간사의 희로애락(喜怒哀樂)에서 가장 우리가 수련을 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德目이다. '내려놓음'의 깊은 철학을 안다면 인생은 반은 성공이 아니랴!

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저 물을 보시라! 물의 교훈은 여러 번 소생의 글에서 言及드린 바...

성서는 말한다. '높임을 받으려면 먼저 상대를 높여 주라고...'. 교만은 엎어짐과 자빠짐의 앞잡이라고...'. 소경이 어찌하여 소경을 인도하랴!

 

그대들이여!

먼저 겸손의 지혜를 가지시면 그다음에 필요(need)에 따른 그 복을 누리시리라! 하늘(하나님)은 인간이 원(want)하는 데로 허락지 아니한다. 서슬이 시퍼런 칼날을 어찌하여 어린아이의 손에 잡혀주시겠느뇨?  하늘의 은총과 은혜는 피조물 된 우리 사람에게 꼭 필요하면... 없어서 아니 되고 곧 죽을 경우이면... 하늘은 그 문을 여시리라!

 

내일 소풍 가는 아이의 도시락 밥을 싸 줄 쌀이 없어서 울면서 하소연하는 엄마의 기도는 반드시 들으시리라! 그러나 35평 아파트에서 50평 아파트를 달라고 기도하는 욕심 많은 장로의 기도는 어디서 그 응답이 올까나? 그러다 안 되니 거짓말과 도둑질하는 인간이니... 그 표본의 sample은 여의도 쓰레기장에 가면 얼마든지...

 

이 세상의 모든 가르치심이 이것이 아니던가? 이 많은 마음들을 우리는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?

정심(正心)이 정언(正言)을 '말씀'하고, 정언이 그 사람을 정행(正行. 淨行)으로 이끄나니,

이 순간만이라도 '내 마음'의 참 바른 '다스림'으로...

전 장(章)에서 달마선사의 '무자진경'을 논하였다. 그러하외다. 글 안에 진정한 진리가 없으니 '행(行)'하심으로 작은 진리라도 알아가시기를... 소생도 호를 지행선사(知行先士)로 하여 그 알량한 지식이라도 실천하여 보려고 불철주야 애를 써보나이다!

 

아무쪼록 독자제현의 앞 길에 참 마음! 참 말씀! 그리고 참된  행동! 이 같이 하시도록 소생은 산방에서 기도하나이다...

 

2023. 8. 8. 화. 새벽 3시경에 지행선사 소천 이 글을 쓰다.

 

 

(이 시대의 땡중이 아닌 참 스승 그리고 스님이신 새박사이신 포천 도연암의 도연 스님과 함께...)